[WIS 2017]KT·SKT "5G·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하세요"

통신 산업은 갈림길에 섰다. 4세대(4G) 롱텀 에벌루션(LTE) 진화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하지 않으면 주저앉을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통신사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에 눈을 돌렸다.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으로 불리는 기술 진보 중심에 통신사가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월드IT쇼(WIS 2017)에서는 KT와 SK텔레콤의 5G·4차 산업혁명 기술을 관람객이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 파트너인 KT는 '미리보는 5G 올림픽'을 주제로 5G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체를 눈밭을 연상시키는 흰 색으로 꾸며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이용시간을 절반가량 늘려주는 'C-DRX' 기술이 관심을 끈다. 5G는 초고용량·초고속 통신이 가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첨단 스포츠 중계가 가능해진다. 5G 기반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등을 통해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에 방점을 찍었다. 4차 산업혁명이 어떤 기술에 의해 가능한지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5G 네트워크 도움을 받는 커넥티드카 기술이 중심을 차지한다. 인공지능(AI) 기기가 어떻게 집이나 자동차에서 생활을 바꾸는지 보여준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만들어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