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가 뜨지만…TV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은 'LCD 몫'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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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TV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당분간 액정표시장치(LCD)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장기 디스플레이 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CD TV용 패널 출하량은 올해 2억6113만개에서 2020년 2억8257만개로 2144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기간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152만개에서 525만개로 374만개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급증세지만 LCD 패널 출하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셈이다. IHS 마킷은 LCD 점유율이 3년 뒤에도 98.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TV용 패널 시장 OLED 점유율은 올해 0.6%에서 2020년에 1.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 패널의 성장 부진은 비싼 가격과 미미한 외관변화, 제한된 화면 크기, 해상도 한계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IHS 마킷은 UHD보다 4배 더 선명한 8K LCD TV 패널이 올해 생산, 2020년 262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OLED TV 패널은 2020년까지 8K 해상도 제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