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착수…지브리 "마지막 작품 될 것"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6) 감독이 새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지브리는 홈페이지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준비를 시작했다”며 “연령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최후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브리는 “미야자키 감독이 옛 소중한 동료를 잃고 자기 자신의 앞날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는 날을 보냈다”면서 “만들만한 소재를 찾아낸 것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새로 모집하는 직원의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3년이다. NHK는 지브리 설명을 토대로 미야자키 감독이 새 작품 제작에 착수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표할 단계는 아니며 공개 시점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2013년 9월 “지브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장편 애니메이션 이외 일을 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거장반열에 오른 일본 애니매이션 감독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