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김밥 어금니 2개 나와...“제조과정 문제 없었다” 그럼 누구 치아?

편의점 김밥 어금니 2개 나와...“제조과정 문제 없었다” 그럼 누구 치아?

 
국내 한 유명 편의점에서 구입한 김밥에서 사람의 어금니 2개가 나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산 불고기 김밥(2000원)에서 어금니 2개가 나왔다. 해당 김밥은 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받은 제품이다.
 
구입 당시 김밥을 먹던 A씨는 밥 사이에서 어금니를 발견하고 편의점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제조사 측은 사흘 뒤 조사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다.
 
제조사 측은 김밥을 제조자들을 확인한 결과,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가 제조자들의 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조사 품질 담당자는 “발견된 어금니는 이의 색깔과 같은 색으로 때운 이였다”며 “당시 김밥을 만든 작업자들을 확인했지만, 이들 가운데 이가 빠진 사람은 없어 김밥 제조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제조사는 김밥에 들어갈 쌀, 김, 채소 등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