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 "중소·벤처, 여성 연구원 채용하면 750만원 지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소장 한화진)는 중소·벤처기업이 이공계 여성 연구원 채용 시 1인당 750만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신진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WISET, "중소·벤처, 여성 연구원 채용하면 750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이 신진 여성 연구원을 채용할 때 인건비 일부와 연구 역량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여성의 산업현장 진출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구개발전담부서나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이 채용할 인력은 사업공고일 기준 이공계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지 3년 이내 여성이어야 한다. 6개월 간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는 75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채용 인력에 지원금 포함 연봉 2200만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WISET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여성 연구원 1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기업은 최대 3명의 여성 연구원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화진 WISET 소장은 “신규 채용된 정규직 R&D 인력 중 여성 비율은 20.7%에 불과하다”면서 “기업은 구인난이, 청년은 구직난이 심각한데 기업과 여성 인력이 적절하게 매칭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