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차 산업혁명 대비 융복합 데이터지도 만든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농식품 빅데이터 지도를 만든다. 융복합 활용과 개방을 촉진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지도(Data Map)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프로세스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데이터 중심으로 바꾸는 '농식품 데이터 지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 분야 데이터는 현재 20여개 기관에서 166개 핵심 데이터로 운영된다. 연간 40억건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가 수집·갱신된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민간 활용도가 높고 부가가치가 큰 데이터를 중점 활용 데이터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활용분야별 데이터 연관관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다.

농식품 데이터 지도를 활용하면 다양한 빅데이터 융복합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농식품부 빅데이터 기반 '귀농귀촌 맞춤지원'에 개인상황을 나타내는 검색어를 입력해 적합한 지역과 작목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농산물 유통센터 입지조건을 알아볼 때도 여러 기관에 산재된 정보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 빅데이터 기반 '농산물 유통센터 최적지 선정'을 이용하면 한 번에 최적지를 추전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관별로 분산된 농업 관련 데이터로 지도를 구축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