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이슈] '씨스타 해체'로 본 걸그룹 해체...'카라부터 2ne1까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이먼트 제공
사진=스타쉽엔터테이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은 대부분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완전체 활동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를 아이돌 그룹 사이에는 ‘7년차 징크스’라 불린다.
 
걸그룹 씨스타가 데뷔 7년을 끝으로 완전체 활동 종료를 선언하며, 7년차 데뷔에 해체 소식을 발표한 걸그룹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1월 DSP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카라는 허영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한승연과 박규리는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구하라도 가수 배우, MC 등 다양한 활동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체를 선언한 포미닛은 현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기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새 소속사에서 둥지를 튼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은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룹 2NE1 역시 7년차에 해체를 선언했다. 2NE1은 공민지가 지난 5월 탈퇴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고, 이후 산다라박과 씨엘만 기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박봄은 현재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7년 징크스를 겨우 이겨내고 밴드 포맷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올해 2월 데뷔 10년만에 해체를 발표했다.
 
한편, 씨스타 멤버들은 그룹이 아닌 각각의 아티스트로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