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4일 홍콩에서 JP모간증권과 공동으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컨퍼런스(Korea Day)'를 개최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을 홍보하고 코스피 상장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량 상장기업 13사와 블랙락, 캐피탈그룹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50여사가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익 개선에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올해 1분기에 보여준 기업의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오랜 박스권 장세를 탈피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거래소는 시장조성자 활성화 등 장내 유동성 증진, 원칙준수·예외설명 제도 정착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외국인 시장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한국 지배구조 관련법과 모범규준 등은 상당부분 정비됐고, 앞으로 이를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기관투자자, 기업 및 거래소와 같은 자율규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