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원내대표, "쉬운해고·성과연봉제 지침 폐기 검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가 보여주기식이 되지 않으려면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고 일자리 적폐도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판을 계기로 속도감 있는 일자리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 정책 기조를 체감하도록 폐지할 노동 행정지침부터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6월 마무리되는 공공부문 경영평가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경영평가에 감점을 주는 적폐를 시급히 폐기해야 한다”면서 “노동부의 쉬운 해고 지침과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등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지침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 조달에 일자리 영향 평가를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기획자문위의 신속한 추경편성 요청과 관련해서는 “국회도 관련 법안에 만전을 기해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면서 “일자리 만들기에 정부가 꼼꼼히 준비하고 국회가 최선을 다해 협조하도록 여당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