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앱 럭시, 임직원 복지 위해 사내 카풀 시행

직원들을 만족시켜야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 카풀 기반 승차공유 플랫폼 럭시가 독특한 사내 카풀 복지 문화를 공개했다.

럭시의 사내 카풀 문화는 임직원 출퇴근 복지 차원에서 시작됐다. 대중교통과 주차가 불편한 판교에 본사를 둔 럭시는 멀리서 출퇴근하는 직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해 문제점은 개선하고, 판교로 출퇴근하는 직원들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매월 앱에서 교통비로 사용 가능한 '럭시 머니'를 지급하고 있다.

카풀 앱 럭시, 임직원 복지 위해 사내 카풀 시행

카풀 복지를 시작하면서 사내에 긍정적 변화들이 감지됐다. 우선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며 출퇴근했던 피로가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 직원들이 매일 출퇴근하며 고객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을 수 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개선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출퇴근길 고객들과 이야기했던 내용을 직원들끼리 공유하면서 서비스 개선 속도도 빨라졌다.

럭시의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두희 이사는 “사내 카풀 복지 제도로 직원들 출근길 피로감이 줄어 업무 효율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 복지로 시작한 제도가 서비스 개선과 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럭시는 출퇴근 시간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온디맨드 카풀 서비스다. 탑승자가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해 요청하면 경로가 비슷한 주변 운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준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