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지속하며 2350선 돌파, 2355.30 마감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3%(12.37P) 오른 2355.30에 장을 마쳤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3%(12.37P) 오른 2355.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2350선도 돌파했다.

26일 유가증권 코스피는 닷새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전일 대비 0.53%(12.37P) 2355.30으로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604억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과 957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국제유가가 5% 가량 급락했지만, 연기금의 대규모 순매수와 함께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각각 0.88%와 2.33% 상승했다. 또 네이버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대형주도 모두 상승했다.

전일 하락했던 코스닥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전일 대비 0.46% 상승하며 646.01로 마쳤다.

코스닥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힌 카카오가 전일 대비 1.12% 올랐고,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도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뉴욕 증시는 연준 자산 축소 계획에도 S&P500은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다우존스 0.36%, S&P500 0.25%, 나스닥 0.40%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에너지, 금융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은 작년 4분기부터 국내주식 매수를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연기금 매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