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심사에서 파주공장이 국내 최초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제품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과 관리 최적화를 위해 공장 에너지 제어·관리·운영 시스템 수준을 확인·인증하는 제도다. 2015년 첫 시행 후 올해부터 평가 점수대별 등급 구분 인증을 시행한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지난 3월 에너지관리시스템 심사를 신청해 총 11개 항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았다. 에너지관리시스템인증제도 시행 이후 최고 점수로 국내 최초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파주공장 내 모든 에너지의 생산, 이송,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PEMS(Plant Energy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생산성 극대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꾀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도 연내 에너지관리시스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으로 LG디스플레이는 최고 수준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인증서로 향후 에너지 진단 면제, 세액 공제 등 정부 인센티브를 신청할 때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