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부터 드론 이용해 화물 배송 나선다

日, 내년부터 드론 이용해 화물 배송 나선다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드론 화물 배송을 본격 실시한다.

29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2020년대 도심 인구밀집 지역에서 드론이용 화물 배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일본재흥전략 2017'을 다음 달 초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을 다시 부흥(재흥)시킬 계획을 담아 일본재흥전략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산간 지역 드론 활용 화물 배송을 시행하고 2020년대엔 도시에서도 드론 화물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개념의 화물 수송 '대열주행'을 2020년 고속도로에서 처음 시도한 뒤 2022년 상업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열주행은 1명의 운전자가 운전하는 트럭을 무인 트럭이 따라오게 하는 기술이다.

요미우리는 “드론과 대열주행을 함께 시행하면 이동 거리가 길고 외딴 섬이 많은 일본에서 신속한 화물 배송이 가능해 진다”며 “물류 비용을 대폭 줄이고 일손 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드론 배송과 대열주행 등이 포함된 '이동혁명의 실현', '건강수명의 연장', '공급망의 차세대화', '쾌적한 인프라·거리 만들기', '핀테크' 5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책을 펴고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