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EMS 할인 대폭 확대...연간 50억원 절감효과

KOTRA,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EMS 할인 대폭 확대...연간 50억원 절감효과

중소기업 국제 배송비 할인혜택이 대폭 확대 된다.

29일 KOTRA(사장 김재홍)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와 협력해 바이코리아 이용고객 대상 국제특송(EMS) 할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코리아는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KOTRA와 우정사업본부는 중소기업 국제특송 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 바이코리아 결제서비스 이용고객(296개사)에만 부여하던 할인혜택을 모든 기업(4만개)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바이코리아에는 2만8591건의 중소기업 상품이 신규 등록됐으며 누적기준 총 15만 70000건이 등재 돼 있다.

KOTRA 회원사라면 누구나 바이코리아에 상품 등록한 후 '회원확인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우체국 창구에서 EMS계약 후 할인 적용받을 수 있다. 기본 12%,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배송추적도 가능하다.

지난해 바이코리아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296개사는 3만 6000건의 EMS 할인혜택을 받아 약 2억 8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전체 배송비의 13.2%에 해당한다. KOTRA는 서비스확대로 연간 약 5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수출 중소기업의 국제 물류비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것”이라며 “KOTRA는 글로벌 유통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