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박시은, ‘7일의 왕비’에서 '꽃도령'으로 대변신…풋풋+상큼

사진=KBS2TV제공
사진=KBS2TV제공

가수 박남정 딸 박시은이 ‘7일의 왕비’에 출연한다.
 
30일 KBS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신채경(박민영)의 어린 시절로 분한 박시은의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은은 저고리에 치마 차림이 아닌, 또래 소년들이 입을 법한 도령 한복을 입고 있다. 어딘가를 향해 급하게 달려가거나, 무거운 봇짐을 멘 채 홀로 배에 올라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남장도 완벽히 소화하는 박시은의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극중 박시은이 연기하는 신채경은 왕의 오른팔이자 최고 권세가인 신수근(장현성)의 딸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돈과 권력을 쥘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대쪽 같은 아버지의 성품과 그에 못지 않게 바른 자신의 성정으로 옳은 길만 걷는 바른 소녀가 신채경이다. 사진 속 박시은의 미소, 호기심 가득한 눈빛 등이 신채경의 밝고 당찬 면모를 오롯이 보여준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박시은은 어린 채경 역을 맡아 극 초반을 가득 채워줄 전망이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운명적 사랑에 휩싸이는 소녀의 모습까지. 박시은은 깊은 감성,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 등을 통해 ‘7일의 왕비’ 속 어린 채경을 완성했다. 로맨스사극에서 또 한 번 아역 여주인공 신드롬 탄생을 예고한 박시은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1일 오후 10시 첫 회가 방송된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