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PLUS]월드옥타 수출 지렛대로 활용 상품 세계화 추진

아주대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2015년 12월 7일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동연 총장(왼쪽)과 박기출 회장.
아주대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2015년 12월 7일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동연 총장(왼쪽)과 박기출 회장.

아주대는 산학협력과 창업 장려로 이룬 성과를 수출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연결고리는 월드옥타다.

월드옥타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회장 박기출)로 세계 70개국 13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 단체다.

아주대와 월드옥타는 2015년 12월 7일 산학협력 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당시 두 기관은 글로벌 창업 마인드 함양 교육 사업, 글로벌 해외 인턴 교육 활성화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진에도 힘 쏟기로 했다.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한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월드옥타가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해외 한인무역네트워크가 국내 중소기업 수출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링크 플러스에서 발굴된 중소기업 신제품 수출뿐 아니라 초기 창업기업과 벤처를 위해 월드옥타를 관문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월드옥타와 함께 글로벌 산학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월드옥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부터 월드옥타와 차세대 글로벌창업 무역스쿨을 시작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OKTA 차세대 회원 94명과 아주대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재외동포 한인과 만남으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만들고 국내 학생에게 글로벌 창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옥타와 함께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호주 브리즈번 등 주요 지역에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도 마련했다.

아주대 가족회사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수출 상담회에도 참석한다.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월드옥타 회원사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9개국 15개 옥타 회원사에 아주대생 18명을 파견했다.

글로벌 협력기관과 국내 기업 연계도 확산한다.

아주대는 가족회사 외에도 타대학 가족회사 수출 판로 개척과 마케팅 능력 배양에도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다른대학의 가족회사, 지역 수출희망 기업에도 월드옥타 네트워크를 개방해 우리 기업이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