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저작물 및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지원 나서

정부, 공공저작물 및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지원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 이하 정보원)은 국민에게 개방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저작물 및 문화예술, 관광, 문화유산 등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저작물이나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개발예정포함) 예비창업자나 중소기업은 소정을 심사를 거쳐 기업당 5백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최종 15개의 지원 기업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홍보 및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개발, 서비스 개발, 법무 및 특허, 상품 디자인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비롯하여 총7천 5백만원(기업 별 각 5백만원)의 사업화 자금 및 미디어 홍보가 지원된다.

또한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선정 된 2개의 우수기업에는 추가지원금(기업 별 각 1천만원)과 차년도 지원사업과의 연계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16년 공공저작물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2016년 문화데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저작물 활용 기업 20개 기업과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10개 기업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공통으로 기업을 모집하여 실질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중심의 맞춤형 성장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저작물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업무상 창작하여 기관이 저작재산권을 보유한 저작물을 의미한다. 현재 저작권 침해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공누리’ 4가지 유형 표시를 통해 국민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10개 기업이 총 52억7천만의 매출 증대, 24명의 고용창출, 5건의 투자유치를 발생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문화데이터는 유산, 예술, 체육, 관광, 한글, 문화재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로 문화관광 산업의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요소로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김소연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은 데이터이며, 그 중 정부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저작물과 문화데이터는 특히 접근과 활용이 쉬운 유용한 데이터”라며 “본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저작물 및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데이터 활용 사례가 확산됨으로써 새 정부의 핵심기조인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