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베트남 공장 증설 완료…카메라 모듈 생산능력 30% 확대

캠시스, 베트남 공장 증설 완료…카메라 모듈 생산능력 30% 확대

캠시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베트남 카메라 모듈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전·후공정을 포함한 2890㎡ 규모의 공장동이 새로 확충됐다. 이를 통해 월 최대 생산능력을 30% 이상 확대했다고 캠시스는 설명했다.

또 전공정 자동화와 후공정 특성검사 라인 보강을 통해 양산 수율을 98%까지 높이며 품질관리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중국 대비 제조 가공비가 적게 든다. 캠시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조 기지도 베트남에 있다.

캠시스는 이에 베트남 공장 확장을 추진했다.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은 베트남에서 전담 생산할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베트남은 노동력이 풍부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주력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원가경쟁력과 고객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곳”이라며 “2분기부터 생산안정성 확보와 원가경쟁력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캠시스는 중국에도 카메라 모듈 공장이 있다. 캠시스는 중국 공장을 메이주 등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 물량과 전장카메라, AVM 등 전장 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