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테러범 잡는 얼굴인식 시스템 베를린역에 설치

테러 위협으로 취소된 록암링 페스티벌<웹사이트 캡처>
테러 위협으로 취소된 록암링 페스티벌<웹사이트 캡처>

독일 정부가 베를린 기차역 이용객 중 테러 용의자를 가려내기 위한 안면 인식 시스템을 올해 여름부터 시범 운용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드 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베를린 주트크로이츠역 자원봉사자 대상 안면 인식 시스템 실증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 범죄 수사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특정 범죄 용의자를 찾는 용도로만 이용된다. 일반시민에게 인권침해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독일은 지난해부터 연이은 테러 추정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일에는 독일 최대 록 페스티벌 '록암링'이 테러 협박으로 취소됐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