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차관급 27명에 임명장 수여…"여러분은 국정운영의 중심"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1본관 인왕실에서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 27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들 차관 중심으로 국정 공백을 메우고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새정부의 각 부처 장관이 임명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차관 여러분이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의 중심”이라며 “또 장관이 임명되고 난 후에도 여러분은 최고의 전문가로서 부처를 통솔하게 될 것이고, 장관 임명 뒤에도 여전히 국정운영의 중심”이라며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 27명에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과 차관급 27명에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청와대>

통상 차관 임명장은 국무총리가 수여하거나, 장관이 수여한다. 이날 대통령은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며 차관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차관인사에서 연고나 인연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오로지 조직내부의 평판이나 신임 그리고 활동경력 등을 보고 인선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인 저나 수석비서관들도 여러분을 잘 모른다”며 “그래서 인사도 나눌 겸해서 임명장 수여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늘 임명장 수여식에는 수여 대상자 27명과 가족이 참석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