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대세 하락국면?…사흘새 1000달러 폭락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19% 폭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2076.16달러까지 떨어졌다. 12일 3012.0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1000달러 가까이가 날아갔다. 2015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 가격, 대세 하락국면?…사흘새 1000달러 폭락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가상화폐에 대한 위험 의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 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의 추세 변환 가능성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잇기 위해서는 정부 승인과 규제가 우선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이유로 꼽힌다. 가상화폐 리서치 회사인 코인데스크는 주요 거래소의 하나인 OK코인에서 수백만달러 상당의 롱(매수) 포지션이 정리된 것도 상황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