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16일 일본 인근 해상에서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호가 일본 요코스카에서 남서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로 피츠제럴드함은 우현에 타격을 입어 추진력에 제한이 생겼다.
이에 일본 해안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교도통신은 해상보안본부를 인용해 피츠제럴드함에 탑승한 승조원 7명이 행방불명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NHK 역시 행방불명됐다는 승조원 7명과 현재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제럴드함은 길이 154m에 8천여 톤 규모의 이지스함으로, 1995년 10월 실전 배치됐다.
사고가 난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은 222.6m에 2만 9천여 톤 규모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