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컨페드컵서 멕시코와 2-2 무승부…A조 공동2위

 

사진=컨페더레이션스컵 페이스북 캡쳐
사진=컨페더레이션스컵 페이스북 캡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미니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좌우 날개로 배치해 공세에 나선 가운데 전반 36분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문전에 포진한 콰레스마에게 패스했고, 콰레스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멕시코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호날두의 분투에도 포르투갈은 멕시코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콰레스마의 선제골이 터진 뒤 6분 만에 멕시코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세드릭 소아레스가 후반 41분 오른발 슛으로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멕시코 엑토르 모레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해내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2015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컵 챔피언 멕시코와 A조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개막전에서 뉴질랜드에 2-0 완승을 거둔 개최국 러시아가 A조 선두로 나섰고, 뉴질랜드는 최하위로 밀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