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C, MS 키보드에 지문인식센서 공급

핑거프린트카드(FP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키보드에 지문인식센서를 공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던 키보드'라고 불리는 MS 신형 키보드에 FPC의 지문인식센서(FPC1025)가 적용됐다.

지문인식센서가 자판 아래 숨겨져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키보드나 마우스 등에 탑재된 지문인식은 돌출 또는 함몰된 버튼 형태가 대부분이었는데, FPC와 MS는 일반 키와 똑같은 모양으로 구현했다. 이질감을 없애 디자인을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FPC는 “일반적인 키 밑에 센서를 숨긴 최초의 지문인식 키보드”라며 “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PC는 스마트폰 지문인식센서로 유명한 스웨덴 기업이다. 미국 시냅틱스와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FPC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된 MS의 신형 키보드(자료: MS 소개 영상 캡쳐)
FPC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된 MS의 신형 키보드(자료: MS 소개 영상 캡쳐)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