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12세 이용가로 출시...'거래소 버전'은 게임위 제출

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전등록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21일부터 12세 이용가로 게임을 서비스한다.

엔씨소프트는 20일부터 리니지M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사전등록을 신청한 이용자는 550만명을 넘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가장 많은 이용자를 모았다.

21일 자정부터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게임을 서비스한다. 관심을 모았던 이용등급은 12세 이용가다. 거래소 시스템은 일단 제외했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버전을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등급 분류를 신청했다. 게임위가 거래소 시스템을 포함한 버전을 청소년 이용불가로 판단하면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청불 버전을 따로 서비스하는 등 사후 조치에 들어간다. 엔씨소프트는 7월 5일 전에 거래소 시스템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최근 유료 아이템을 거래하는 거래소 시스템은 청소년 이용불가라고 기준을 제시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여러 클래스(직업) 캐릭터뿐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원작 온라인게임 핵심 요소를 담았다. PC에서 모바일로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를 최적화했다.

리니지M 특징은 △원작 리니지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 구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한 조작 방식과 게임 시스템 △리니지 핵심 아이덴티티 '전투' 와 '사냥' 모바일로 재해석 △'보이스 챗' 등으로 다른 이용자와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다.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대결도 관심거리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첫달 매출 2060억원을 기록했다. 6월 현재까지 2분기 연속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자리를 지켰다.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리니지는 △서비스 2개월 만에 최고동시접속자 1000명 달성 △서비스 15개월 만에 온라인 게임 최초 100만 회원 달성 △2007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2013년 누적 매출 2조 원 달성 △2016년 누적 매출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단일게임으로 누적매출과 동시접속자수에서 '최초' 기록을 스스로 갱신한 선두주자다.

리니지M 데스나이트
리니지M 데스나이트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