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美 최대 한인은행과 업무제휴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케빈 김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과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케빈 김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과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KB국민카드가 한국형 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국민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케빈 김(Kevin Kim)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2016년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이다. 아시아계 은행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Card Issuer License)를 취득했다.

제휴를 통해 양 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카드 사업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