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5G 전송량 LTE 5배”

5세대(5G) 이동통신 트래픽이 4G LTE의 다섯 배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래픽 8할 이상을 동영상이 차지할 전망이다.

시스코는 20일 “2020년 5G 단말기는 4G LTE보다 4.7배 많은 트래픽을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트래픽이 4G 7배로 급증해 전체 트래픽 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코는 통신사업자 매출도 5G가 상용화되는 2020년 증강(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기업시장,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1조4500달러, 커넥티드카 시장은 1410억달러, 모바일비디오 게임 시장은 1150억달러로 급성장하고 2022년까지 AR·VR 시장은 1510억달러로 커져 통신사업자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헥처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통신사업 총괄 사장은 “세계 통신사업자는 5G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와 기회를 잡기 위해 향후 몇 년간 통신사업자가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의 대형 통신사업자 두 곳이 시스코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재스퍼(Jasper)' 도입 결정을 내렸다며 올해 안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