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판정 받은 4세...“자사상품 관계입증 안됐다”

맥도날드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판정 받은 4세...“자사상품 관계입증 안됐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4살 아이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4세 A양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으로 입원해,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햄버거병'으로 알려졌으며 고기를 갈아서 만든 음식을 덜 익혀 먹을 경우 발병한다.

 

아이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아이의 모친은 맥도날드에 진단서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으나 맥도날드 측은 "진단서에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며 자사 상품과 용혈성요독증후군 간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논의 중에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