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향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 향토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개사의 우수 향토기업을 선정해 전주 우수 향토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하고,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우수 향토기업 심사기준을 설정해 다음달부터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최종 인증기업은 심사를 거쳐 9월 중 결정되며 우수 향토기업 인증기간은 5년이다.
시는 우수 향토기업에 최대 3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중소기업 환경개선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홈페이지와 시정소식지 등을 통해 인증기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아울러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과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토기업은 오랜기간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뤄왔다”면서 “우수 향토기업 인증을 통해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고, 세계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