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명 5행시 짓기 이벤트'에 욕설 댓글 줄줄…괜히 했나?

사진=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
사진=자유한국당 공식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야심차게 준비한 5행시 이벤트로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달라”면서 게시물 댓글에 5행시를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 USB메모리, 무선선풍기 등 경품을 내걸고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 5행시’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물론 한국당을 응원하는 내용도 일부 있지만, 상당수가 한국당을 질책하고 있어 한국당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2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21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이벤트는 성황을 이루고 있지만, 이벤트 취지와 맞지 않는 수위 높은 욕설 댓글이 이어지면서 일부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