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성추행 주장 피해자 모친 “손으로 하늘 가릴 수 없다...진실된 사과 없었다"

강동호, 성추행 주장 피해자 모친 “손으로 하늘 가릴 수 없다...진실된 사과 없었다"

 
강동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모친이 뉴스 댓글을 통해 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강동호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소속사 측의 ‘법적대응’ 입장이 담긴 기사 댓글에는 자신이 강동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누가 허위유포란겁니까? 제가 피해자의 엄마입니다. 기획사담당자분들 당신들은 지금 이순간의 에미의 심정 피해자인 딸의 심정을 아십니까?”라며 분노했다.
 
이어 “허위 유포, 악위적인 인신공격이라 하셨습니까? 법적대응하시겠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습니다. 진실이란 게 있고 양심이란 게 있으니까요.. 이 글 작성하면서도 손이 떨립니다. 8년째 아이가 힘들어합니다. 동호한테 물어보세요. 거짓을 말하는건지.. 저의 아이 그렇게 당차지도 않습니다”라며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끝으로 “마음이 여린 아이란 말입니다.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서 지켜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당신들이 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유명해져서가 아닙니다. 여태까지 한번도 진실된 사과가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 그렇게 영악하질 못합니다. 엄마가 힘들까봐 여태까지 혼자 힘들어했습니다. 자꾸 듣고도 보고도 싶지 않은 가해자 이름이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자꾸 보게 되니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도 생각부탁드립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성적수치심을 겪은 일을 그렇게 세월이 간다고 잊혀질까요?”라고 호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