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원 SK플래닛 대표가 최근 증권가와 유통가에서 돌고 있는 오픈마켓 11번가 매각설을 부인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21일 SK플래닛 인트라넷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몇몇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분사 후 매각이라는 옵션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퍼지면서 구성원 여러분을 불안하게 만든 점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CEO)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인위적 구조조정 또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11번가 매각설 확산에 따라 내부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서 대표는 “손익 측면에서 작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이고 있다”면서 “캐쉬(현금)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리소스에 대한 우려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획기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옵션일지라도 기본 전제는 SK플래닛이 주도하는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