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반사와 음원 스트리밍 로열티 인하 협상

애플뮤직 로고<전자신문DB>
애플뮤직 로고<전자신문DB>

애플이 음원 수익 중 음반회사에 지급하는 비율을 낮추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음반사의 기존 계약 기간은 이달 말 끝난다. 현재는 음반사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매출의 58%를 가져간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음반사와 협상에서 지급 비율을 매출의 55%에서 52%로 낮췄다.

애플은 2015년 애플뮤직 서비스 시작 당시 음반사를 달래기 위해 수익 배분 비율을 높였다. 음반사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탓에 아이튠스 음악 다운로드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아이튠스 다운로드 매출은 여전히 미국 음악 매출 24%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음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할 경우 음원 수익 배분율이 낮아져도 총 수익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