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타임스는 러시아 해커들이 영국 정부 장관, 대사, 경찰 간부 등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패스워드) 등을 온라인에서 거래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저스틴 그리닝 교육장관과 그레그 클라크 기업 장관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비롯해 앞서 도난된 정부 관리 수만 명 개인기밀 정보가 러시아어 해킹 사이트에서 거래, 판매된다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 목록에는 1000명에 이르는 영국 의원과 의회 직원을 비롯해 경찰 7000여명, 외교부 직원 1000명의 로그인 세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인맥관리서비스 사이트 링크트인과 소셜 미디어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기타 수십 개 소규모 사이트에서 해킹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당국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강력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