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기사 팁 허용…소속 기사 이탈막기 나서

우버, 운전기사 팁 허용…소속 기사 이탈막기 나서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운전기사에게 팁을 주는 새 정책을 도입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우버 앱을 통해 기사에게 팁을 주는 기능을 도입한다. 휴스턴, 시애틀 등지 기사가 팁을 받게 됐다. 다음달 말까지 미국 전역 우버 기사와 이용자로 확대 적용된다. 새로운 보험 정책 시행, 예약 뒤 2분이 넘어 취소할 경우 운전자 보상 등도 발표에 포함됐다.

트래비스 칼라닉 CEO가 사퇴하는 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소속 기사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경쟁 서비스 리프트는 팁을 허용한다. 반면 우버는 2008년 설립 이래 팁을 금지했다. 이용자가 최저 금액으로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버 기사들은 이런 정책 탓에 적절한 수입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수차례 비판해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