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인기상품]브랜드우수-테크밸리 '호크아이9000 AXI'

테크밸리 '호크아이9000 AXI'
테크밸리 '호크아이9000 AXI'

전자제품 등 생산 공정에서 이물질과 불량을 검사하는 작업은 제품 품질 및 생산성과 직결된다. 모바일,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와 배터리 등 제조 산업 전반에 품질기준 향상 추세가 확산되면서 자동화된 검사 장비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테크밸리(대표 김한석)는 부품실장(SMT),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전수검사가 필요한 대량 생산라인에 연결해 자동으로 엑스레이(X-ray) 검사를 수행하는 인라인 자동화엑스레이검사장비 '호크아이9000 AXI'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호크아이9000 AXI는 전자제품 생산 공정에서 제품 내부나 완제품 이물질과 불량을 검사한다. 독자 개발한 냉각 장치를 적용해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엑스레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획득한다.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2중 안전 잠금장치로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SMT 라인에서 적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검사장비 세계 시장을 대부분 미국, 독일 제품 등이 선점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AXI 장비를 개발한 2014년 수출 129만달러를 기록하고 올해는 첫 1분기에만 400만달러 수출 실적을 돌파했다. 올해 수출 목표인 1000만달러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테크밸리는 1997년 설립 이후 엑스레이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한 산업용 엑스레이 장비개발 전문업체다. 연구개발 위주 기술경영으로 다양한 제품, 분야에 엑스레이 적응력이 강점이다. 엑스레이 기술 관련 특허도 40개 이상 보유했다.

김한석 테크밸리주식회사 대표
김한석 테크밸리주식회사 대표

고 에너지 엑스레이 시스템 제작 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부품 개발 기술과 엑스레이 영상처리 소프트웨어(SW) 기술까지 갖췄다. 산업용 엑스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자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전자·소형부품 검사장비, 주조 및 고밀도 부품 검사장비 등은 국내외 제조업 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전자산업용 제품뿐 아니라 국제 규정을 충족하는 식품 이물질 검사장비까지 개발해 검사장비 시장 저변을 넓혔다.

김한석 테크밸리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글로벌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오래갈 수 없다”며 “인재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를 과감히 늘려 미래시장 창출형 핵심기술을 지속 확보, 세계 시장 벽을 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