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제조사 공동기획 상품 불티"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월 유아용품 제조사 '오쎄'와 공동기획한 유아동화장품 '소이베베'가 현재까지 1만개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옥션에서 4500여개, G마켓에서 6300여개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 포장박스, 광고 등을 지양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높인 덕이다. 소비베베 제품은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최소 30% 이상 판매 가격이 저렴하다.

지난 달 유한킴벌리와 기획한 '하기스 매직 소프트앤슬림 기저귀'는 G마켓에서 1만9000여팩을 판매했다. 옥션은 론칭 이틀만에 '하기스 매직소프트앤슬림 체험팩' 2000여개를 팔아치웠다.

이베이코리아는 가전과 패션, 식음료 시장으로 공동기획 제품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대표 가전 브랜드 '밀 인터내셔널' 협력해 국내 시장에 전기컨버터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만여개를 판매해 18억원 상당 매출을 기록했다.

블리자드가 공동 제작한 '오버워치 배틀코인 3만원 충전 카드'는 론칭 당일 4400여개를 판매했다. 지난 달 제주 용암해수 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 선보인 스파클링 워터 'KYA[:캬]'는 출시 일주일 동안 20만병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CJ E&M, 올리브TV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손잡고 예능프로그램을 연계한 기획상품도 개발했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알뜰 고객들이 과대포장, 마케팅 비용을 줄인 공동기획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구매 할 수 없는 제품으로 판매 상품군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제조사 공동기획 상품 불티"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