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한국 7개·중국 7개'…첨단산업은 일본 강세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산업을 늘려가던 중국기업이 지난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작년 기준 주요 57개 상품·서비스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중국과 한국 기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이 각각 7개로 전년보다 1개씩 줄었다.

이 조사는 매년 이뤄진다. 중국 기업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2012~2014년 6개였고, 2015년에는 8개까지 늘었다. 한국은 2014~2015년 8개였지만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품목 점유율 1위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18개인 미국으로 조사됐다. 유럽과 일본기업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각각 11개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첨단산업에서는 일본기업이 강세였다. 리튬이온전지 핵심부품 세퍼레이터는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1위를 차지했다. 탄소섬유에서는 도레이가 선두를 달렸다. 상호보완성 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센서 1위는 소니 몫이었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는 일본 파나소닉(22.8%)이 점유율 1.4%P를 끌어올려 삼성SDI(20.8%)를 2위 자리로 끌어내렸다. 미국 테슬라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