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신성철)는 본교 출신인 김남승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국제 컴퓨터 구조 학회에서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컴퓨터 구조 학회는 전기전자기술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공동주관하는 학회다. 김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학회에서 가장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수상한다.
수상 논문은 김 교수가 2002년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누설전류를 줄이는 컴퓨터 구조·회로 융합을 주제로 쓴 논문이다. 현재 상용화 된 대부분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관련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경종민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밑에서 수학해 2000년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지난해 컴퓨터 구조분야에서 한국인 최초로 'IEEE 펠로우'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