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허츠서 SUV 임대해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애플이 자동차 렌털업체인 허츠(Hertz)글로벌홀딩스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테스트를 위해 일부 차량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데이터를 인용, 애플이 허츠 자회사로 법인 리스차량을 관리하고 있는 돈렌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렉서스 RX450h 모델을 임대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타이탄' 예상 랜더링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타이탄' 예상 랜더링

앞서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만 6대가량의 자동차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이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애플이 자체 자율주행차 생산에 나설지는 명확하지 않다.

허츠와 애플은 이 사안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날 이 같은 뉴스가 나온 뒤 뉴욕증시에서 허츠는 13.52% 올랐다. 반면 애플은 0.31% 하락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