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 부문, 렌터카 업체 애비스와 맞손

구글 모기업 알파벳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웨이모가 미국 렌터카 업체 애비스 버짓(Avis Budget) 그룹과 손을 잡았다.

애비스는 26일(현지시간) 웨이모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을 서비스, 관리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맺었다. 차량 소유주는 웨이모다. 서비스 대가로 애비스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전자신문DB
사진=전자신문DB

로이터 통신은 “이 계약은 수년 단위 기간이지만 독점적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자동차 네트워킹이 점차 중요해지는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업계 전망을 볼 때 광대한 고객 인프라를 갖춘 렌터카 업체 애비스는 웨이모의 잠재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비스는 온·디맨드 렌터카 서비스 '집카(Zipcar)'를 미국 대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가 100만명이 넘는다.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과 렌터카 업체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