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복지다](8) 정상원 넥슨 부사장 "입시, 점수 아닌 즐기는 코딩 됐으면"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NYPC를 총괄하는 조직위원장이다. 정 부사장은 “NYPC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보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코딩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접해보고 그 이후 적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정 부사장은 대회 참가 목적이 가산점과 같은 이점 획득이나 사교육 열풍으로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게임이 그렇듯 자발적으로 놀면서 즐기는 코딩 교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 부사장이 NYPC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문제 출제다. 답을 찾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참신한 질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정 부사장은 “게임회사가 주최하는 특색 있는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문제 출제에서 특징과 장점을 부여해야 한다”면서 “더 재미있고 참신한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프로그램 교육이 적은 편”이라면서 “NYPC가 새로운 영역에 대한 경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차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은 코딩이 삶과 밀접하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신제품이 프로그램과 연관 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잘하는 친구들은 시간이 지나 잠재력이 더욱 폭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
정상원 넥슨 부사장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