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IoT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구현…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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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팀들이 삼성전자 IoT 플랫폼 '아틱'으로 실습하고 있다.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팀들이 삼성전자 IoT 플랫폼 '아틱'으로 실습하고 있다.>

# 언제든 동전을 저금하고, 이를 자신의 계좌와 연동하는 스마트 저금통을 개발해 공공장소에 설치하겠습니다. 미회수율이 90%에 달하는 동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입니다. - 국민대 '모두의 통'

# 반려동물에게 위치기반 추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ED 스마트 목걸이'를 개발하겠습니다. 동물병원, 동물용품점에서 거리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네오팝(스타트업) '스마트 펫밴드'

반짝이는 IoT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구현…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코웨이, 쿠첸, 엔유씨전자 등 전자·IT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제2회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가 막을 올렸다.

13일 대회 사무국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 따르면 올해 51개 대학 89개 팀과 기업 소속 11개 팀 등 총 100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1차 심사에서 개발 계획서 창의성, 실현 가능성, 시장 파급성, 기술 융합도, 신뢰성 등을 평가해 50개 팀을 선발했다. 1차를 통과한 50개 팀은 11~13일까지 3일간 경기도 화성 YBM연수원에서 열린 'IoT가 꿈꾸는 무한한 가능성의 현장, 챌린지 캠프'에 참가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캠프는 삼성전자와 코웨이 등 후원기업 현직 기술개발 담당자들이 참가자 아이디어를 다듬고, 개발 관련 멘토링을 제공하는 자리다. 아이디어를 보다 현실성 있는 기술로 구현하고, 기업 R&D 철학과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휴면 동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저금통', 반려동물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스마트 펫밴드' 등이 대표적이다.

반짝이는 IoT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로 구현…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해외 대학생 참가가 늘어난 것도 지난해와 차이점이다. 베트남과 홍콩 등에서 대학생들이 참가하면서 국내 IoT 생태계에 해외 인력 유입 기회를 마련했다.

홍콩과학기술대팀은 서울대와 팀을 이뤄 다양한 아로마 오일을 블렌딩해 분사하는 '스마트 아로마 디퓨저'를 개발한다. 베트남 유학생팀은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미러에 증강현실을 접목, 뷰티와 헬스케어를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캠프를 마친 50개 참가팀은 앞으로 2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본선 출전팀을 최종 선발한다. 본선은 오는 10월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서 전시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팀을 비롯해 13팀을 선발하며, 총 상금 규모는 6700만원이다. 삼성전자 IoT 플랫폼 '아틱'을 활용해 개발하기 때문에 국산 IoT 기술 확산도 기대된다.

임호기 KEA 융합산업본부장은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기업과 긴밀한 연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른 기술경진대회와 차별화된다”면서 “더 많은 IoT 기업 참여를 유도해 개발자와 기업간 협업 플랫폼으로서 IoT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