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17~19일 순천대서 '창업아이디어 캠프' 개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지역 비즈쿨(Biz-cool) 중·고교를 대상으로 17~19일까지 순천대에서 '창업아이디어 캠프'를 개최한다.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청은 초·중·고교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업선도대학인 순천대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마련된다. 순천청암고·벌교상업고 등 전남권 비즈쿨 12개 학교 80명의 학생과 담당교사가 참석한다.

선배에게 듣는 '스타트 업 스토리', '창업동아리 맞춤형 멘토링', '창의적 문제 해결방법', '발표 스킬 강화 훈련' 등 학생들에게 창업 꿈을 심어주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학생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셋째 날 열릴 창업경진대회 발표평가에서 총 2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과 순천대 창업지원단은 그동안 전통시장 판매전, 아이톤(I-Thon)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배우고 창업 아이템을 꾸준히 다듬어 왔다. 아이톤은 지적재산(Intellectual property)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기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권리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멘토링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11월까지 학교별·수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창업과 관련된 비즈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형 광주남중기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재미있게 즐기면서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지닌 미래 CEO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고교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