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2분기 매출 609억원…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

한미반도체가 신장비 출시 및 시황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한미반도체는 17일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 91.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79.4%, 영업이익이 169.1% 올랐다.

분기 매출 609억원은 사상 최대치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초 선보인 6세대 뉴비전 플레이스먼트와 실리콘관통전극(TSV) 듀얼 스태킹 서멀콤프레션(TC) 본더 등 신규 개발 장비 판매 호조와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곽 부회장은 “반도체 경기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장기 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한미반도체 역시 지속적인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동신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한미 정상회담의 52명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돼 최근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서밋 등에 참석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세계 280개 고객사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