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제1회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 개최

현대위아가 개최한 '제1회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자동차부품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
현대위아가 개최한 '제1회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자동차부품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

현대위아는 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제1회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는 기술 인재를 꿈꾸는 공업고등학교 학생의 진로 결정을 돕고 기계 기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창원 지역 고교생 26명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회사 주요 생산 제품 제작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현대위아 창원1공장과 창원3공장을 방문, XF6300 등 주요 공작기계와 등속조인트(CVJ)·AWD시스템(PTU) 등 자동차 부품 생산 전 과정을 둘러 봤다.

각 파트마다 담당 전문가를 배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에는 현업에서 기술직으로 20년 이상 근무한 선배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멘토링 강의를 열었다.

현장 노하우와 기술을 직접 배우는 NC 스쿨도 이어졌다. NC스쿨에서는 학생이 평소 연습하는 공작기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가공 시연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홍주성 마산공업고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만 배웠던 내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졸업 후 진로 선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주니어 기술 아카데미를 오는 10월 한 차례 더 개최한다. 이후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해 매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는 “예비 기술인인 고등학생들의 진로 결정을 돕는 동시에 기술 가치와 중요성을 습득하도록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회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