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이달에도 늘어날 것…9개월 연속 증가 전망"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수출이 이달에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9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7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에서 “우리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하고, 6월에는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회복세를 시현 중이며, 7월과 3분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선박, 석유제품, 철강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이달에도 늘어나면 2011년 12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9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게 된다.

박 정책관은 “최근 유가 상승세 둔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동안 수출점검회의를 통해 제기된 애로 중 통상 관련 애로가 40% 이상으로 최대 유형을 차지했다”며 “수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과 통상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통상 관련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통상현안 대응과 수입규제·비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 대응,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아세안과 인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12대 신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한다.

박 정책관은 “업종별 협단체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통상부서는 협상 등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산업과 통상이 긴밀히 연계해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11개 주요 업종 협단체와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