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더존비즈온 '디지털 포렌식' 노하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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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이식된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1억2800만원 규모의 '탄자니아 정부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공급과 교육' 사업을 수주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신흥 강국이다. 탄자니아 통신규제청(TCRA)은 통신과 방송 규제를 책임지는 정부 기관으로, 관련 사업을 발주했다.

탄자니아는 급증하는 대내외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주요 디지털 증거 확보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디지털 포렌식은 PC나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 매체나 인터넷에 남은 각종 정보를 분석,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디지털 포렉식은 수사기관이나 기업체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스파이, 기술 유출, 공갈, 사기, 위조, 해킹, 사이버 테러 등을 막거나 조사한다.

더존비즈온은 6개월 동안 탄자니아 정부기관이 사용할 분야별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침해 사고 대응과 솔루션 등 통합 교육도 제공한다.

이찬우 더존비즈온 보안사업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와 탄자니아 통신규제청 관계자 등이 계약을 체결했다.(자료:더존비즈온)
<이찬우 더존비즈온 보안사업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와 탄자니아 통신규제청 관계자 등이 계약을 체결했다.(자료:더존비즈온)>

탄자니아는 선진 디지털 포렌식 환경을 갖추고 전문 인력도 수급한다. 디지털 이미지, 동영상, 데이터를 체계화해서 수집·조사·분석하는 종합 디지털 포렌식 역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찬우 더존비즈온 보안사업부문 대표는 “사업 수주로 더존비즈온 포렌식센터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탄자니아 거점 사무소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탄자니아 현지에서 솔루션과 교육 서비스 공급뿐만 아니라 추후 디지털 포렌식 랩 구축 등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은 대규모 해외 정부 디지털 포렌식 사업에 집중했다. 2014년 110억원 규모의 중동 오만 정부 디지털 포렌식 랩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오만 디지털포렌식랩은 최근 국제 공인 포렌식 시험 기관으로 ISO/IEC 17025 인증도 획득했다. 품질관리체계, 평가인력, 시험장비 운영 능력 등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기술과 관리 측면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오만 국가 디지털포렌식 랩은 운영 1년여 만에 국제 공신력 있는 디지털포렌식 시험기관 위치를 확보했다.

더존비즈온은 해외 정부 디지털포렌식 랩 구축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운영 총괄과 국제인증 획득까지 종합 지원한다. 디지털 포렌식 랩 구축, 운영에서 세계 수준을 인정받은 셈이다. 2015년 브루나이 디지털 포렌식 랩 구축 컨설팅 사업도 수주했다.

이 대표는 “더존비즈온은 단순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수출을 넘어 공간 구축부터 솔루션 선정, 발주, 납품, 교육,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속해서 서비스 시장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