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전우천 SW사고력 올림피아드 문제출제위원장 "정답 없는 문제가 창의성·논리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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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해도 상상 못했던 일이 현실이 돼 우리 일상을 지배합니다. 소프트웨어(SW)사고력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동시에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논리적 사고력도 키워줍니다.”

전우천 SW 사고력 올림피아드 문제출제위원장(서울교대 컴퓨터교육학 교수)
<전우천 SW 사고력 올림피아드 문제출제위원장(서울교대 컴퓨터교육학 교수)>

전우천 SW 사고력 올림피아드 문제출제위원장(서울교대 컴퓨터교육학 교수)은 SW사고력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자신문과 서울교대는 지난 8일 서울교대에서 '제1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1∼3학년) 400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처음 SW사고력 대회를 개최하면서 문제출제위원회가 느끼는 부담감도 컸다. 전 위원장은 서울교대 교수진으로 구성한 출제위원회를 이끌며 대회 전날까지 문제를 끊임없이 수정·보완했다.

전 위원장은 “문제 출제는 학생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포함하는 논리적사고력을 테스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세 가지를 요소가 모두 반영한 문항을 출제하느라 위원회가 밤낮을 고민하고 회의했다”고 전했다.

첫 SW사고력 올림피아드 시행 후 새로운 문제 방식에 호평이 이어졌다. SW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 학생과 학부모 궁금증도 많다.

전 위원장은 “학생의 창의성은 통제보다는 다양한 자율 환경에서 발현 된다”면서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무시하고 부모나 교사 의견대로 이끌어가는 것은 창의성 함양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논리적 사고력은 코딩이나 수학공부 등 다양한 논리적 과제를 틈나는 대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머릿속에서 생각하지 말고 글을 써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내달 중 응시자를 대상으로 채점 결과를 발표한다. 출제위원회와 채점위원회를 중심으로 채점이 진행 중이다. 채점 결과 발표 일정과 공개 방식 등은 응시자에게 개별 문자 등으로 통보한다. 제2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하반기 진행한다. 2회 역시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 표현력 등을 조화롭게 측정한 문제를 출제한다. 자세한 일정 등은 하반기 공개한다.

전 위원장은 “평소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초등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생 창의성 향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객관적 평가'였다”면서 “학교에서 정답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창의성은 정답이 하나인 문제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파격적으로 시도한 다양한 정답이 있는 서술식 문제는 앞으로 다양한 경시대회에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