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반려동물 의류·용품 브랜드 '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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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1인가구 증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반려동물 의류·용품 브랜드 '바커'는 최근 많은 반려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반려동물이 착용하는 의류를 비롯해 산책 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목줄과 가슴줄을 판매한다. 매년 200% 성장세를 나타낼 정도로 반려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다.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에서 머천다이징(MD)를 전공한 김지용 대표는 지난 2015년 귀국해 바커를 창업했다. 해외보다 뒤쳐진 반려동물용품 시장을 보고 직접 나섰다.

김지용 바커 대표
<김지용 바커 대표>

김 대표는 “반려동물용품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반면 상품 품질 발전 속도는 더디게 느껴졌다”면서 “당시 고품질 상품은 고가 해외 브랜드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내 생산 저가 상품은 반려동물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상품성을 갖춘 중간 가격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바커는 자켓, 니트, 셔츠, 티셔츠 등을 반려동물 의류로 선보인다. 견주가 함께 코디해 입을 수 있을 수준으로 디자인한다. 실제 사람 옷에 사용하는 고급 원자재를 이용해 반려동물의 피부 자극을 줄였다.

목줄과 가슴줄은 의류 원단을 감싸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독자 기술로 제작한다. 가죽이나 나일론 줄에서 발생하는 쓸림 현상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김 대표는 “가슴줄·목줄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인장 강도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면서 “약 1톤 무게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커 제품은 해외에서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해외 고객 주문이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올 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선보인 영문몰과 미국, 대만, 일본 등 현지 부티크 숍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해외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주 지역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 중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바커 메인화면
<바커 메인화면>

바커는 시즌 별로 국내용과 해외용 룩북을 제작한다. 직접 제품을 볼 수 없는 해외 바이어를 위해 상품 이미지와 소재, 크기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거래를 진행하는 해외 업체는 약 30개다.

김 대표는 “향후 중국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상품 다양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바커 제품이 반려동물과 주인의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